김작가미네미네 | 유페이퍼 | 5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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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5-31
초등학교 입학한 뒤로 지금껏 일기를 썼다.
방학만 썼던 방학일기에서부터 사춘기 시절 교환일기. 세 아이를 키우는 육아일기까지 끊임없이 기록했다.
몰래 기록하고 서랍 깊숙한 곳에 두었다. 과거의 나와 만나는 일은 늘 부끄럽고 불편했다.
일기는 기록에 그쳤다.
새벽기상과 독서, 글쓰기로 풍요로운 삶의 채워가는 과정을 일기에 남겼다.
'의도적으로' 쓴 일기를 통해 삶이 다듬어지기 시작했고, 이제는 삶을 디자인하는 중이다.
성장과정을 책 한 권이 넘는 일기로 채운 희열과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.
일기를 쓰는 것은 단순히 삶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 아니다.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.
일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.